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과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 쉬워지지 않죠? 특히 이제 이유식을 시작해야 할 시기가 되면 식재료 하나도 원산지부터 위생까지 더욱 신경 쓰고 꼼꼼하게 따지게 되는데요.
오늘은 아기들의 시기별 이유식 재료 추천과 함께 이유식을 만들 때에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게요~!
이유식이란?
이유식은 모유를 뗀 아기들에게 먹이는 젖 이외의 음식을 통칭하며, 특히 부드럽게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 생후 6개월 정도 지나면 성장을 위해 왕성한 영양분을 섭취가 필요한데요. 이유식도 단계에 따라 액체에서 점점 고형화되며 음식을 빨아 삼키던 패턴에서 점차 혀와 이를 사용하며 씹어 삼킬 수 있도록 고체화되지요.
이유식은 단순히 젖을 뗀 아기가 영양을 섭취하는 의미를 떠나 오감을 사용하여 음식의 맛을 보고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며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촉진합니다.
이유식 시기 구분 및 특징
이유식의 단계에는 크게 초기, 중기, 후기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이유식 초기 : 생후 4~6개월로 이유식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하루 1회가 적당하고 덩어리가 없는 액체 상태로 살짝 주르륵 흐를 수 있는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유식 중기 : 생후 6~8개월로 이 시기에는 약간의 덩어리나 알갱이가 있는 이유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입천장으로 음식을 으깰 수 있으며 2~3가지 정도 섞어서 아기의 알레르기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 이유식 후기 : 생후 9~12개월로 이 시기는 이유식이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이제 아기도 조금씩 씹는 것에 익숙해지고 하루 3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고기와 채소 등 영양 성분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먹여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유식에 자주 쓰는 재료
이유식에 자주 들어가는 재료는 단연 쌀가루 입니다. 쌀을 곱게 갈아 그 자체로 흰 죽처럼 쌀미음을 먹일 수 있고 쌀가루에 곱게 간 채소들을 섞어서 먹일 수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들은 아직 장에서 재료들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해 시중에서는 단계에 맞는 쌀가루도 판매하니 전보다는 이유식을 조리하기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또한 단백질 함유량이 풍부한 소고기와 브로콜리도 다양한 재료와 함께 이유식에 자주 쓰이는 재료 인데요. 특히 브로콜리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아기들의 변비에 좋기 때문에 다른 채소류와 함께 이유식을 조리한답니다. 이유식을 먹는 아기들은 아직 음식물을 소화하기에 장이 연약하기 때문에 꼭 잘 갈아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이유식 식재료 주의사항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단일 재료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점은 아직은 아기의 소화능력이나 알레르기 체크가 안되었다면 더더욱 중요하지요.
새로운 재료를 추가하여 조리할 때에는 최소 4일 정도 간격을 두고 천천히 추가하여 아기의 증상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음식에 따라 아기에게 설사나 변비,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재료가 아기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도 아직은 장이 미숙하기 때문에 성장함에 따라 이러한 알레르기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기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조미료나 다른 재료들을 추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아직은 소화가 미숙한 아기이기 때문에 인내를 가지고 천천히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기별 이유식 식단 추천
🥝 초기 이유식 : 영양보다는 음식을 먹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맛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초기 이유식으로는 쌀이 가장 적합하고 곱게 간 쌀 미음을 1~2큰술 정도 하루 1회 정도 먹입니다. 약 7일 이후 조금씩 곱게 간 감자, 고구마, 브로콜리 등과 함께 조리하여 먹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중기 이유식 : 중기 이유식부터 달라지는 점은 이제 고기와 흰 살 생선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중 닭고기가 소고기보다 소화가 더 잘되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에 닭고기를 넣어 조리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생후 7개월부터는 엄마에게 받은 철분이 거의 소모된 시기로 음식으로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 후기 이유식 : 아기의 활동량이 증가하고 이 때부터는 재료의 선택 폭도 넓어집니다. 진 밥으로 두 가지 이상의 영양군을 넣어 조리해주세요. 해조류 섭취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역과 소고기를 조금 갈아 먹일 수 있고 귤이나 딸기 등의 과일 간식도 추천해 드립니다. 후기 이지만 재료가 딱딱하거나 크지 않도록 아직은 잘 갈아서 넣어주세요.
오늘은 이유식의 단계와 함께 식단,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기의 체중 혹은 성장 발달에 따라 명확한 정답은 없어서 더 어려운 것이 이유식입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큰 줄기를 잡고 조금씩 이유식을 시작하고 응용하다 보면 금방 적응될 거에요.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오늘도 애쓰시는 모든 부모님들 응원합니다